안녕하세요 녹유 여러분,



문장을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고 지우고 반복하다가 이렇게 인사글을 남기게 되네요

평소에는 조잘조잘 잘도 떠들면서 막상 여러분들에게 어떤이야기를 글로써 전달하려니 글재주 없는 저는 쉽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독일에서 지냈던 5 동안의 시간을 돌아봤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타향살이가 적응될 알았는데, 오히려 일상에서의 공포가 요즘 들어서 부쩍 늘어났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존중해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나라 여성으로서 색안경을 끼고 대하는 태도를 이상 참을 없었습니다. 더욱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나의 인격을 침해 받는 상황이 벌어질 , 독일에 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니하오 프로젝트는 이런 저의 불만이 폭발한 개인적인 감정에서 시작했습니다

나의 불편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고 , 위로를 받고 싶은 감정적인 마음이 컸습니다. 지금에 와서 설문지 내용을 검토하면 흐름에 맞지 않은 문항들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부족한 설문지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 참여자 분들께 다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반기 NRW 지역 모임은 니하오 프로젝트 설문조사를 기초로 10 내외의 영상 작업을 만드는 초점을 두려 합니다. 우리의 불편함을 다양한 시선을 담아 표현하고 싶습니다. 영상 프로젝트의 제목은 아직 미제이지만, 내용과 콘티를 완성하면서 천천히 생각해 예정입니다. 2019 겨울이 끝날 즈음에는 제목도, 영상도 완성이 되어 녹유분들과 함께 시청했으면 좋겠네요 ^^



올해 7 말까지 영상 콘티 구상을 끝낼 예정입니다.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녹유분들께서는 현화님 혹은 저에게 연락주시면, 구글 드라이브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이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여럿이 모여서 으샤으샤! 하면 조금 발전된 영상물을 제작할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부탁드려 봅니다.

한국과 같은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 무사히 그리고 건강하게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태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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