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유 페미니즘 모임인 그페미에서 올해도 모임을 이어갑니다. 

지난 12월 모임에서는 미투 아시안즈 심성문 감독의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목소리" 단편 다큐멘터리와 김보라 감독의 "리코더 시험" 단편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연결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각각 30분 씩 좋은 영화를 보고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유럽내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인종차별을 주제로 독일 내 아시아 여성들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내용으로 바탕으로 우리가 유럽에 살면서 겪는 일상적 차별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요, 두 번째 영화에서는 소녀의 눈으로 본 가부장적 사회의 폭력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지만 보는 내내 장면마다 경험하게 하도록 그려내 아프고 섬세하고 공감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첫 모임은 이번주 일요일, 1월 23일 중부 유럽시간 기준 오후 2시, 한국 기준 저녁 10시에 진행됩니다. 
아래 네 개의 글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나 생각하게 됐던 부분을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가부장제를 문제라고 인식하게 된 계기나 경험이 있는지, 자신의 성별이 아닌 다른 성별도 이런 일을 겪었을까/이런 생각을 해봤을까 고민해본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주셔서 좋아요!) 

그런 다음에 한 사람을 떠올려 그 사람에 대해 글을 써보거나 혹은 그 사람에게 편지(딸에게, 남생에게, 조카에게 등등, 과거/현재/미래 시점 상관 없이)를 써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글을 공유해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네 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를 먹었다는 남성은 식인종인가? (정희진, 한겨레, 2017년 4월 28일)
남성도 힘든 이유 (정희진, 경향, 2019년 11월 26일)
90년대생의 결혼법 (이길보라, 한겨레, 2021년 6월 23일)
누구의 성을 물려줄 것인가 (이길보라, 한겨레, 2021년 10월 6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고요, 모임에 참석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메일로 문의 주시면 온라인 참석 링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ord8green@gmail.com (어진)

그럼 곧 반갑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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