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18:19
21대 국회의원 선거 녹색당 선거평가 보고서가 작성이 완료되어 녹색당 홈페이지에 공개되었군요.
이번 선거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갈등이 있었고, 또한 반드시 녹색당 내부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선거였던지라 선거평가보고서에도 당원들의 관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선본 뿐만 아니라 각 지역당과 주요 당내 기구들의 자체적인 평가들도 포함되어있으니 당 내의 여러 목소리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부분을 발췌, 공유합니다.
* 총평
- 2020년 녹색당의 총선은 오랜 당내 갈등 누적, 선거 운영 자원/역량 부족 상태에서 준비되었고 긍정적 사회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실패했다. 건강한 조직 운영과 객관적 정세 진단이 선거의 기본 전제임을 재확인하였다.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기후위기 가시화 등을 ‘위협’ 요소가 아닌 ‘기회’ 요소로 상정한 낙 관적 정세 판단이 지속된 점도 정무적 실책으로 남는다.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인한 정당 난립, 코로나19로 인한 친여 여론 형성 등 대외 환 경변화는 소수정당에 악영향을 주는 구도였지만,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이 미흡했다.
: 그러나 코로나19 대응 정책 시리즈는 기존 정책들과 연결해 흔들리지 않는 정책 기조를 보여 줬다. 향후 구체적인 언어로서 사회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는 기준점으로 활용해야 한다.
- 대내외 환경 변화로 원내진입이 어려움에도, 목표 수정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했고, 결과적으로 3% 달성 전략을 수정하지 못하고 기본계획을 최소 실행하는 ‘최소 선거’ 수준에 그쳤다. 불분 명한 전략 속에서 대내적으로 후보 가산점 논란, 논의가 부족한 선거연합, 전 리더십들의 행보 논란, 후보자 과거사 논란과 사퇴 등 악재가 지속되었다.
- 선거대책본부 및 개별 사업 자원봉사자에 결합한 대다수 인원이 활동 당원이었으며, 어려운 당 의 여건 속에서도 활약한 것을 넘어 선거연합 의사결정 동참, 실무 진행 등 경험을 축적한 당 의 자산으로서 평가 받을 필요가 있다.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적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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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kgreens.org/wp-content/uploads/2020/06/21%EB%8C%80%EA%B5%AD%ED%9A%8C%EC%9D%98%EC%9B%90%EC%84%A0%EA%B1%B0%ED%8F%89%EA%B0%80%EB%B3%B4%EA%B3%A0%EC%84%9C.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