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집담회

1차 모임 안내

녹색당은 총선 기조에 대한 논의 보다는 총선 시기 '연합 정치'를 중심으로 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전국위를 중심으로 한 소통과 논의 구조는 있지만 이런 공식적 소통/논의 구조에서 배제된 당원들도 많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경과하고 총선을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은 당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녹색당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이런 당원들이 전국당 사무처의 도움을 받아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당의 총선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당내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일시: 10월 27일(금) 7:30 


1차 모임 발제문

녹색당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김선철)

2020 총선에서 녹색당이 잃은 것(채효정)


1차 모임 후기

(상준)선거연합에 관한 사항이 전국당에서 결정하기까지 충분한 논의가 부족했다는데 대해, 지역당들의 상황이 존립을 우려할만큼 조직이 많이 무너져있는 것이 그러한 소통 부재의 한 원인이었다는 것, 현재의 선거연합이 어떤 가치나 의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연합 보단 정치공학적으로 원내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선거연합이 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들이 공유됨.

(어진)녹유에 당내 결정사항이 전달되지 못하는 이유는, 지역당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 특별기구로서 녹유가 전국위에서 논의되고 결정되는 것들을 전해받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체계가 없어서인 이유도 있음. 

(강수)오늘 같은 모임이 더 일찍 시작했어야했던 것은 아닌가 하지만, 지금이라도 열리게 되어서 다행임. 앞으로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음. 녹유가 전국위 의결권이 없고/구체적인 활동으로 어필할 방안이 없는 상태에선 전국위 결정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긴 어려움. 전국위 의결권을 가지긴 어려울 것 같고, 그럼에도 녹유의 논의가 한국녹색당에 의미를 가지려면 토론회 개최든 정책 제안이든 뭔가 구체적인 활동이 있어야 함. 총선연합 관련해서 녹유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이를 의견서 형태로 정리하고/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의 일은 의미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음. 전국위에 참관 신청해서 해당 의견서를 전달하는 것도 좋겠음. 오늘 모임 후에 들었던 생각은 좋은 질문들을 잘 만드는게 중요하겠다는 것, 내년 총선에 녹색당은 어떤 메세지를 낼 것인지, 그리고 그 메세지는 선거연합정당 추진에서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녹유내에서도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질문들을 정리해서 제안해봐도 좋겠음. 

(인건)당의 입장이 한 번 정리되서 나오고 나면 녹유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음. 당에 녹유의 입장이 유의미하게 전달될 수 있는지와 상관 없이 개별 당원으로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음.



2차 집담회

2차 모임 안내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은 당원들’이 주최한 집담회가 녹색당 내 24개 단위, 총 35명의 참여를 통해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띠게 진행되었습니다. 총선방침과 관련된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문제, 2020년 ‘위성정당 사태’를 넘어서지 못하는 총선방침의 문제, 그리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에 대해 10명이 넘는 당원들의 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선거의 시간 속에 진보정치를 두지 말고 진보정치의 시간 속에 선거를 배치하자"

세간의 관심이 '선거연합'이라는 정치공학적 논의에 집중되는 지금, 2024년 총선 녹색당의 기후정치라는 주제로 녹색당원, 녹색정치에 관심있는 시민들과 함께 기후정치의 구체적인 내용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일시: 11월 4일(토) 저녁 7시 


2차 모임 발제문

현 정세와 진보정치의 과제(김선철)

도대체 '기후정치'란 무엇인가?(박윤준)

지금 녹색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채효정)


2차 모임 후기

토론 요약(주최측)

(어진) 녹색당이 말하는 기후정치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큰 질문이 있었지만, 윤준님 발제를 통해 녹색당이 그동안 기후정치란 의제로 어떤 정책 제안들을 부지런히 해왔었는지 알 수 있었고, 사실 기후정치를 안했던 것은 말이 안되고 기후운동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지만, 녹색당의 기후운동은 어떠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토론하고, 토론을 기반한 정치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짚어볼 수 있었음. 조직적 한계에 의해 전국사무처에서 하는 일부 정책 제안에 지역당이 소화를 못하는 상황들이 있었던 것 같음. 이런 상황에서 선거 국면에 닥쳐서는 기후정의와 관련한 과제들보다 '선거연합, 비례연합'과 같은 것들이 최우선 순위로 논의되는 것이 반복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이 됐음. 당내 선거에 계속 출마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선거 출마 보다는 조직을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을 나누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으로 선거참여를 해야 하고,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음. 기후정치를 포함한 녹색정치, 녹색당은 어떤 진보정치를 전망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음. 



3차 집담회

3차 모임 안내

녹색당은 지난 104차 전국위에서 '기후녹색운동세력과의 연대', '특정 정당과의 연합정치'를 목표로 한 총선방침을 결정했습니다. 당의 총선방침에 대해 당원들과 소통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지난 10월 27일, 11월 4일 2차례 당원집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두 집담회를 거치며 녹색당이 2024년 총선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녹색정치'의 구체적인 상을 논의하고, 과거보다 더 나은 방향성을 갖기 위해서는 이전에 녹색당이 치러낸 2020 총선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당의 선거대책본부 차원에서의 평가들은 있었으나 지난 선거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메시지는 여전히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3차 집담회를 통해 다양한 쟁점을 짚어보고, 1~3차 집담회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논의가 녹색당 2024년 총선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11월 11일(토) 저녁 7시


3차 모임 발제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돌아보다(박제민)

2020총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딛고 녹색당이 가야할 길(박윤준)


3차 모임 후기

토론 요약(주최측)

(어진) 2020년 총선과정에서 있었던 위성정당 사태를 되돌아보고, 당내 조직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토론 없이 대의원대회에서 선거전력 결정하고, 전운위는 선거전략/대응에 관한 모든 권한을 선대본에게 위임, 선운위의 그 전에 논의되지 않았던 '선거연합 전략'을 다시 전운위에게 제안하면서 전당원투표로 결정하자고 결정이 됨. 찬반으로만 진행된 다급한 투표 속에서 다수의 당원들의 보이콧, 탈당 사태가 있었음. 중요한 사안들이 충분하게 다뤄지고, 당내 지역조직과 부문별 위원회 등에서 충분히 논의되었어야 하는 문제들이 소극적, 비공식적으로 다뤄져 왔음을 확인함. 조직의 어려움, 기후정치에 대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출마한다고 느낄 때 당원들은 그 선거가 내 선거라고 느끼지 않는다는 문제 의식도 공유, 선거연합에 관한 당원 총 투표 방식으로 정하기 당원들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전당원 토론의 필요성을 느꼈음. 언론에 공개되는 타 정당 발 소식들에 의해서 상황을 아는 것이 아니라, 녹색당에서도 계속 진행사항을 당원들에게 공유될 필요성이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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