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올림픽 개막을 며칠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소식을 들어서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 이은 패럴림픽 기간에 한국 장애인 인권 운동의 상징,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서 특사단을 파견합니다. 장애인 당사자를 포함한 대한민국 장애인권운동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특사단은 대한민국의 장애인 권리 약탈을 고발하고 세계에 호소하기 위해, 오슬로, 베를린, 파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장연의 장애인시민권리 회복을 위한 15일 간(8/17~8/30)의 특사단 활동에 유로 모금으로 연대해주시길 요청합니다.
오슬로(8/17-8/21), 베를린(8/21-8/25), 파리(8/25-8/30) 총 15일 간의 이번 특사단 파견 일정을 위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됩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진행한 1차 모금이 100% 달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5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고,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이를 유로로 환산하면 재정 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특사단은 1일 1식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1일 1식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해서 이번 유로 모금의 목표는 특사단이 현지에서 식비로 사용할 비용을 모으고자 합니다. 모금은 유럽투쟁의 마지막 날인 8/30일까지 진행하며, 모금 금액은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 사용처에 대해서도 추후 공유드리겠습니다.
이 방문을 통해 전장연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CRPD)에서 강조하는 장애 시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유엔이 말하는 자유권 규약과 민주주의의 원칙을 위반하는 억압, 탄압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장애인 시민권리 회복을 위한 활동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대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후원 계좌:
-Name: UHJIN SON
-IBAN: DE31 1001 1001 2626 6654 57
-BIC: NTSBDEB1XXX
-메모: 전장연파리특사단투쟁 (또는 전장연투쟁연대)
후원 기간: 8/30일까지
녹유 메일링에 계신 분들은 그동안의 당원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현금이 오가는 것이고, 또 개인으로 녹유분들께 후원요청을 드리는 것이라 간단히 저의 정보를 함께 덧붙입니다.
모금인 개인 정보
-손어진: 2015년부터 독일 베를린 거주, 2021년부터 프랑스 파리 거주, 자유기고가·독립연구가
-프레시안 독일 장애인정책 공동기획기사
'장애인운동, 독일에 묻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