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랫만에 만난  같은 NRW모임입니다.

2019 4 13도르트문트에서 현화님을 만나 (지금은 한국으로 귀국하셨지만호른바흐의 아시아 여성 성차별 광고에 울분을 토하며 여성국제영화제를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당차고 멋진 여성들의 힙합 뮤직비디오를 즐긴 것도 잠시, #Ich_wurde_geHORNBACHt 유인물을 팜플랫 테이블 옆자리에 올려놓고관심을 보인 사람들에게 더듬더듬 “Sexismus gegen Asian Women”이라고 얘기했던 힘든 순간이 떠올려지기에 조금은 씁쓸했던 2019년의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24 4 20이번에는 쾰른에서 실애님과 사무엘님그리고 SNS에서 연락이 닿은 비당원 지상님와 함께 퀴어 독립 영화  편을 상영했습니다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 테마가 점점 다양해짐을 느끼며한국인 감독의 “Butch-Up”  그리스 감독의 “Lesvia” 재미있게 보고 마라탕을 먹으며 열심히 수다를 떨었습니다.

 

  모두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인데, Butch-Up은 출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음악을 곁들여 가볍게 볼 수 있는 단편 영화였고, Lestiva 실존하는 그리스의  Eressos지역의 레즈보스 (Lesvos)라는 해변에서 레즈비언 커뮤니티가 자리잡게  다큐멘터리 형식의 기록영상물이었습니다. 스마트 인터넷, SNS 없던 1970-80년대에 유럽의 레즈비언들이 작은 그리스 해변을 기지삼아 어떻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더블 레즈비언이라고 재치있게 본인을 소개한 그리스 감독과의 Q&A시간에 실제로 해변을 다녀온 관객의 경험담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생존, 투쟁, 단결!’ 이라고 외쳤던 레즈비언 선배님(?)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뜻 깊었던 NRW 지역모임 이었습니다.

 

IFFF상영 영화 정보 링크: https://frauenfilmfest.com/en/event/lesvia-butch-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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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들어가는 글 [1] 가아닌양 2015.05.11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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