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원 여러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럽을 휩쓸면서 인접국간 국경폐쇄는 물론이고 이제는 소중한 친구들 여러 명이 함께 외출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전염병만큼 정치적인 것이 없다는 말처럼 이틈을 타서 특정 집단을 타게팅하는 근거없는 혐오가 숨을 조여오기도 합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다들 건강하신지요?
보이지 않는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을 잠식하고 있는 와중에,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 녹색당에서도 참으로 충격적인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졌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당원들께서도 아마 '녹색당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지?' 라는 자문을 끊임없이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내 조직이 붕괴되고 총선 준비과정에서 온갖 파행이 벌어져도 우리는 차마 쉽게 녹색당을 떠나지 못하고 당원으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녹유에서는 지난 주 확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당원들의 생각을 모으고 더 많은 소통의 장을 열어나가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 녹색당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
- 이번 총선 기간을 통과하면서 무엇에 가장 실망했는지,
- 앞으로 녹색당이 어떻게 변모해야하는지 등
다시 한번 내면의 나 자신과 내가 애정을 가지고 지지했던 녹색당을 한발치 떨어져서 들여다보는 이 작업은 조금 힘겨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작업을 통해서 녹색당 당원들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갈 녹색당 조직의 방향성을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녹유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 페이스북 녹색당 그룹 등에 본인의 글을 업로드해서 함께 공유하고 생각을 모아봅시다. 페이스북 아이디가 없으신 분들은 정수진 당원 사무처 메일 (
kgreens.eu@gmail.com) 에게 부탁해주시면 글을 올려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말머리에는 '
나는 왜 녹색당을...? 라 적어주세요. 함께 생각을 나누기 좀 더 쉬울 수 있도록요.
당원 여러분의 참여, 적극적인 댓글과 소통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녹유 운영진 드림
고생 많으십니다. 올라오는 글이 당 게시판 말고도,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계속해서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미 2개가 공유되었습니다). 당 게시판을 보는 사람 숫자와 페이스북을 보는 사람 숫자가 비등비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에 일관성 있게 사무처장님이 공유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