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6 13:14
한국녹색당의 2024년 총선 정책을 크게 기후위기 대응, (준)무상 정책, 수도권과 지역 균형 정책, 돌봄이라는 4가지 주제로 공약별로 살펴보았습니다. 두 시간 반이 부족할 정도로 4가지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인상적인 공약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눴어요. 모임 말미에는 이번 총선에 서울 마포구 전략구에 출마한 김혜미 당원이 참여하셔서 총선을 앞둔 각오와 또 녹유 분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참여하신 분들의 간단한 소감 공유합니다:)
- 지난 토론회에 이어 총선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다. 총투표 이후 구체적인 내용들이 궁금하다. 당원분들의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준비하는 분들 고생 많았다. 대략적인 정책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고, 더 자세하게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앞으로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 총선에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졌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에 총선 공략, 총선 준비 과정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녹유 당원 각각의 관심사와 구체적인 정책을 연결시켜 더 심도있게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 2020년도 한국 총선에서 캠프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씩씩하게 활동하고 다녔다. 10%를 이야기했는데 다들 믿지 않았지만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베를린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한국에 있을 때완 다른 거리감이 생겼다. 보다 현실적으로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생각해봐야겠다고 여긴다. 녹유에서 한국에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 독일에 살면서 독일 정책들을 많이 들으면서 내 삶에 당연해진 부분이 있다. 반면 한국에서 탈원전, 탈성장 등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정책일까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 과거 허경영 정책 보면서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비슷한 정책들이 현실화된 것도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녹색당이 지향하는 것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야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 총선 정책 살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선거연합정당 관련해서 우리의 노선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토론회를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 한 달에 한 번씩은 진행하고 싶다. 녹색당이 지금 당장 수권정당 될 것이 아니다. 3%를 목표로 우리가 누구에게 어필할 것인지를 고민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녹유가 유럽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들을 한국으로 전달하는 채널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의견 그룹으로 자리잡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