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장소: 2018 11 28 저녁 7, 코리아협의회

-참석상아 승은 시안 어진 

 

지난 녹평모임은 지난 총회에 이어 ‘난민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그런 의미에서 녹평 162호에 실린 조일준 씨의 난민문제와 환대의 윤리 함께 나누기에 좋은 텍스트였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난민이 문제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난민문제가  일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존재로써 차별당한 경험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는 분의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나는  상황에 처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이 아닌 ‘우리 모두도 난민이   있다 생각이 필요하단 말에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발생한 강제 이주민의 상황과 난민 상황,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유럽 상황을 설명했고, 그러면서 난민은 강제 이주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곤궁하고 비참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국에서도 제주에 예멘 분들을 시작으로 난민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사실 한국의 예멘 난민에 대해서만 해도 주요 미디어에서는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 등을 보도하면서 제주에 난민이  일을 문제시 보여줍니다그렇지만 실제로 난민을 반대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보다사실은  이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대다수고난민을 받고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난민들을 환영하고 돕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우리는 더욱 힘을 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우리 사회가 과연 난민을 받아드릴  있을 만큼의 성숙한 사회인가?’라는 질문에이것이 ‘우리 사회는 아직 난민을 받을 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라고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위협받는 곳에서 탈출한 사람들을 받아 들이는 것이 맞고이러한 흐름은 거부할  없는 것이다라는 공동의 인식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주신 분도 있습니다. 

 

난민을 수용할 경우 사회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이슬람 종교가 우리 문화와 종교를 위협할 것이다’ ‘젊은 남성 난민들이 매우 위험하다’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어떤 이야기를   있을지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논리적으로 반박하고 근거를 드는  에너지를 드는 것보다 노력을 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 우리가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최근 뉴스를 찾아보니 현제 제주에 입국해 난민신청을  484   한명도 난민 인정을 받지 못했고  362명은 1년간 인도적 체류를 허가 받았고, 34명은 단순 불인정, 85명은 다음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7 기준 전세계 강제 이주민 수는 6,850 이중 분쟁과 박해를 피해 자국 국경을 난민은 2,540 명입니다  난민 신청자 수는  310 제주에  예멘난민 신청자는 전세계 난민 신청자의 0.017% 불과하다고 합니다. 

 

모든 우리는 환대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끊임없이 벌어지는 투쟁과 위협을 종식하기 위해선 어떠한 낯선 자라도 손님으로 환대해야 한다(<진리의 가결>, 눌민, 2018)”, ‘태어나는 모든 인간생명에게 자리를 주어야 하고어떤 명목으로도  자리를 빼앗아선 안된다(<사람장소환대>, 문학과지성사, 2015)’ 환대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들을 환대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참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66198.html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28ad01e4b0f0b9e9a47c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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