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3 20:46
-일시 및 장소: 2018년 11월 28일 저녁 7시, 코리아협의회 -참석: 상아 승은 시안 어진 진 지난 녹평모임은 지난 총회에 이어 ‘난민’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녹평 162호에 실린 조일준 씨의 ‘난민문제와 환대의 윤리’는 함께 나누기에 좋은 텍스트였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난민이 문제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난민문제가 내 일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존재로써 차별당한 경험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는 한 분의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나는 저 상황에 처하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이 아닌 ‘우리 모두도 난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단 말에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강제 이주민의 상황과 난민 상황, 이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유럽 상황을 잘 설명했고, 그러면서 난민은 강제 이주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곤궁하고 비참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국에서도 제주에 온 예멘 분들을 시작으로 난민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사실 한국의 예멘 난민에 대해서만 해도 주요 미디어에서는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 등을 보도하면서 제주에 난민이 온 일을 문제시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난민을 반대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