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임 후기]
프라이부르크 생태모임 "에이르와 야라" 송년회
일시: 2015년 12월 19일
장소: 덴즐링엔 당원 집
참석자: 유영, 상아, 영교, 세연, 선희 (하이델베르크에서 실애님, 한국에서 현수, 선경님과 아이들)

이번에는 새로운 멤버로 작곡가이자 나무디자이너인 영교님과, 대체의학/숲치료사인 선희님도 오셨어요. 내년에 함께할 정기적인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친목을 다진 시간. 막 독일생활을 시작하신 실애님과 독일이 궁금해 탐방오신 탈핵-에너지 활동가 현수, 선경님은 질문이 참 많으셨지요. 녹색당 현수막과 세월호리본도 준비해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양푼비빔밤과 묵은지김치볶음, 닭똥집소금구이(ㅋㅋ)로 식사를하고 수다삼매경 끝에 환경영화 상영이 있었습니다. 상영작은 "Beast of the southern wild." 이 장편 극영화는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해 특히 빈민층에 큰 피해를 입혔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상황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1)재난극복과정에서 지역민의 자율성과 자생력을 인정하기 보다는 권위적인 중앙당국이 일방적인 규율을 강제할 때 발생하는 사회적갈등, 2)기후변화와 환경정의 3)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자연, 재해, 가족, 빈곤, 생존의 의미. 이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잘 버무려 역동적인 음악과 카메라워크로 담아낸 수작입니다. 선댄스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레베카 솔닛의 "이 폐허를 응시하라"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챕터와 영화를 함께 엮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의 맥락이 더 절절하게 와덯더라구요. 

그럼 모두들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 "강인하고 의연한, 또한 유쾌하고 활동적인" 에이르와 야라, 이 여신모임을 함께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페이스북 그룹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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