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임 후기]
프라이부르크 생태모임 "에이르와 야라" 송년회
일시: 2016년 2월 27일
장소: Feldberg
참석자: 상아, 영교, 세연

프라이부르크 2월달 생태모임은 계획한대로 프라이부르크 인근의 Feldberg로 산행을 했습니다. 아직 눈이 소복히 쌓여서 스키,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스노우슈즈를 빌려서 눈위를 걸어갔는데 다들 처음 타셔서 초반 15분정도는 무척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애써 빌린것을 벗어 짐짝(?)처럼 메고 가는 상황도 발생하고, 온통 하얗게 펼쳐진 눈밭에서 각자 준비한 간식을 먹기도 하고, 작은 눈사람도 만들고,워낙 미끄러워 사진을 찍다 넘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추운곳에서 땀흘리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막걸리와 부추전!을 먹고 싶었지만......맥주와 차를 주문하고 예정했던 '무분별한 육식 괜찮을까?' 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공장식 축산에 의한 자연환경의 파괴와 건강을 위협하는 저질의 고기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차원에서 육류에 대한 세금부과 또는 축산에 대한 규정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고, 반론으로 '정부차원의 규제는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시키고, 가난한 사람들은 육류를 즐기지 못하게 될수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유럽의 기업에서는 유기농의 건강한 육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생산자 측에서의 변화가 진행중', '값싼 고기도 있지만 유기농브랜드, 공정무역 제품등의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이미 넓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산행과 토론으로 몸과 정신이 균형을 이루는듯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라며, 다음달 모임 소식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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