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7 18:16
안녕하세요.
노동절 하루 전날에 베를린에 살고 있는 몇몇 청년들과 함께 지난 몇년간 베를린 크로이츠벡 도시농장에서 텃밭을 일구고 계신 이옥련 선생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녹색평론 모임에 함께 하고 있는 다혜님과 향후 모임에 함께 해주실 것으로 기대되는 윤지님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겨울을 잘 보내고 봄을 맞이한 텃밭에는 도라지, 파, 마늘, 부추, 갖은 허브, 꽃 등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공수받은 깻잎씨를도 심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이옥련 샘은 양질의 토양을 위해 직접 지렁이를 기르고 계시는데, 주변에서 가끔 지렁이를 구하러 오는 베를리너들이 있다고 해요.
앞으로 이날 함께 했던 청년들이 이곳 텃밭에서 갖가지 채소들을 함께 가꾸실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 이분들을 따라 더 자주 흙을 밟을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